인터뷰 교장 선생님 인터뷰

아침 태권도에 대한 교장 선생님의 생각은?

애지마루 특집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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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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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태권도에 대해 다양한 조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른 직접적 관계자에게 의견을 전달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고자 하였다. 학교의 아침태권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분과 의견을 나누고자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성원 기자: 한과영 아침태권도의 기원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교장선생님: 우리 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될 당시부터 아침에 태권도를 실시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태권도는 단순한 체조가 아니며 우리나라의 국기로서 의미가 있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원활히 적응하도록 돕는 최소한의 체육 활동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아침에 학생들이 기상해서 하루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활동으로 생각해서 도입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장점을 비롯한 아침태권도의 장점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교장선생님: 아침태권도를 통해 학생들은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고, 학교 생활 패턴에 맞추어 스스로 하루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학생이 자발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순히 규칙적인 생활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수업 시작 시간에 맞춰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정신적으로 깨어나는 시간과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김성원 기자: 아침태권도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보시나요?

교장선생님: 1학년 동안 아침태권도를 시행하면 학생들이 학교 생활 패턴에 익숙해집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면 집에서 생활하던 습관과 다르게 스스로 일어나고 일정 시간에 활동을 시작해야 하므로 적응이 필요합니다. 아침태권도는 그런 적응 과정을 돕는 일종의 도구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익숙해진 생활 패턴은 2, 3학년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유지되며, 학생들이 자기 생활을 조절하고 학교 생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줍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아침태권도라는 활동이 단순히 학생들의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타인의 도움없이 살아가기 위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셨다. 그렇기에 더욱 더 아침태권도는 1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하셨다고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한과영의 아침태권도는 학생들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김성원 기자: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아침태권도의 단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장선생님: 학생들이 태권도를 시간 낭비나 체력 소모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학생들이 충분히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하루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 큰 부담이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물론 비몽사몽 상태에서 참여하면 힘들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것도 하루의 일부분이며 점차 익숙해지면 부담은 줄어듭니다.



김성원 기자: 일부 학생들이 다치거나 부상을 입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장선생님: 태권도 하다가 다칠 가능성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다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계단에서 다치거나, 운동장에서 뛰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아침 활동으로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과도하게 무리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큰 문제로 보지는 않습니다.



김성원 기자:교내 취침 금지와 관련하여, 아침태권도로 인해 학생들의 수면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장선생님: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충분한 취침 시간을 제공합니다. 일부 학생이 피곤할 수 있지만, 주말이나 자기 관리를 통해 수면을 보충할 수 있으며, 현재 학생들의 생활 패턴상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단점을 얻었고, 학교의 정책적 모순 등 여러가지 지적이 있었다. 그중 가장 많이 나온 의견 몇개를 선정하여서 의견을 여쭤보았다. 아침태권도가 아무리 좋은 뜻으로 할 지라도 여러가지 단점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에 대해 여쭤 보았다.



김성원 기자: 설문조사에서 유단자와 무단자로 분반을 나누고 수업 진행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단의 유무에 따라 반을 나누어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장선생님: 우리가 지금 아침 태권도에서 원하는 건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과 몸의 준비 정도입니다. 만약 학생들이 조금 더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유단자 학생들은 조금 더 세게 해도 되고, 약한 학생들은 기본만 해도 됩니다. 필요하다면 단 기준으로 반을 나누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김성원 기자: 태권도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장선생님: 태권도복 착용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위한 것입니다. 강제는 아니지만, 가능하면 태권도복을 착용하고 수행하는 것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 태권도에 임하는 태도를 정리하는 계기가 됩니다. 옷을 입는 것 자체가 ‘이제 운동을 시작하겠다’라는 마음을 갖게 하고,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하루를 준비하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김성원 기자: 태권도 대신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장선생님태권도 대신 산책, 헬스, 배드민턴, 탁구, 검도 등 다른 활동도 가능합니다. 일주일에 3번은 태권도를 진행하고, 1번은 자유활동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하루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활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만, 태권도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학생들의 상황에 맞춰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대안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인 답변을 해 주셨다. 아침 태권도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른 활동으로의 대체나 다양한 수업 진행 방식에서의 개선 등의 질문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신 점은 눈 여겨볼만하다. 



바라는 아침태권도

김성원 기자: 26학번 학생들에게 아침태권도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시나요?

교장선생님아침태권도는 학교의 전통입니다.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최소한의 체육 활동으로, 학생들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싶습니다. 너무 강제하지 않더라도, 하루를 준비하고 학교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김성원 기자의 의견:

전체적으로 학교의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 답변을 얻었다. 다만 교장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대안에 흥미를 보이신 점과 복장 등의 경우에도 자율성을 부과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는 등 흥미로운 답변도 몇몇 있었다. 비록 교육과정에 정해져 있기에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다음 교육과정에서 의견을 내면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 않을까?